대신증권이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호주(레드백, K9), 폴란드(K9), 루마니아(K9), 이라크(K9), 이집트(K9) 등 대형 해외 수출 수주 확보에 따른 가시성 높은 외형 및 이익 성장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3만원을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일 종가는 31만1500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시큐리티, 정밀기계 사업이 연결 제외됨으로써 항공우주, 지상방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확립했다. 연결 상장 자회사로 한화시스템(지휘통제/전자전), 쎄트렉아이(우주위성)가 있으며, 관계회사 한화오션(특수선)의 지분 23.14%를 보유하고 있으며, 육∙해∙공∙우주 등 모든 전장 환경에 대응하는 토탈 디펜스 설루션(Total Defense Solution: 종합 방어 솔루션) 포트폴리오 구축을 완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자주포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K9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유리한 수주경쟁 환경을 바탕으로 국내 방산업체와 비교 시 상대적으로 높은 수출사업 마진을 획득 가능한 구조로 파악된다. 이외에도 K21(보병전투차량), 천무(다연장로켓), 천궁(M-SAM)발사대 등 해외수출 이력이 있으며, 수주 경쟁력이 높은 제품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을 폴란드향 K9 1차(60대), 천무(40대 이상) 등 수출 계약분 인도 본격화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90% 영업이익 성장을 예상했다. 25~27년간 약 3년의 매출 및 이익 성장은 기수주한 해외수출계약을 바탕으로 이미 담보된 상태로, 내년 영업이익도 YoY +19% 성장을 예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도의 정밀기계분야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항공기 및 가스터빈 엔진, 자주포, 장갑차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또 CCTV, 칩마운터, 우주발사체, 위성시스템 등의 생산 및 판매와 I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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