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석유화학 업황 불황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양극재 생산능력 확장,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회복 등 사업 다변화로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불확실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4만원에서 38만원으로 14% 하향했다. LG화학의 전일 종가는 25만70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적자 1498억원(QoQ 적자 전환, 영업이익률 -1.2%)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 601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방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첨단소재 부문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영업이익 847억원(QoQ -43.5%, 영업이익률 6.4%), 영업적자 1545억원(QoQ 적자 전환, 영업이익률 -2.2%)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반등이 유효한 가운데 현재 주가는 PBR 기준 최저치에서 거래 중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다만 중저가 차량 출시에 따른 수요 개선 영향 반영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반영 시점은 내년에서 오는 2026년 평균치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양극재 판매량과 가격은 각각 전분기대비 30%, 10% 하락하며 영업이익률 0.5% 기록을 예상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되며 영업적자 194억원(QoQ 적자 지속, 영업이익률 -0.4%)으로 추정된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부문, 전지 사업부문, 첨단소재 사업부문, 생명과학 사업부문, 공통 및 기타부문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극재, 엔지니어링 소재, IT소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