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이 19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올해 주택 외 사업부의 경상 마진 회복과 주택 부문의 믹스 개선, 준공 효과 등에 따른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실적 확인과 함께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GS건설의 전일 종가는 1만7820원이다.
GS건설 매출액 비중 추이 [자료=GS건설 2024년 사업보고서]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지난해 금리 인하 기대로 매크로 환경이 전환되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 속에서 높은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익스포저를 보유하며 주가 퍼포먼스가 양호했다”며 “다만 올해는 동종 업종(Peers)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형 건설사들은 2021년 착공된 원가 부담이 큰 현장들이 마무리되고 2022년 이후 마진이 확보된 신규 현장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GS건설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업종 평균 PBR이 0.4배를 기록하는 가운데 GS건설은 여전히 0.3배에 머물러 있다”며 “그러나 실적이 개선되면서 점진적인 리레이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주택 부문의 마진 믹스 개선과 함께 플랜트·신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세 회복, 입주 대금 유입에 따른 현금 흐름 개선과 이자 비용 감소가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 부문은 높은 원가 압박과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내내 마진 호조를 유지했다”며 “올해 입주 예정 세대수가 지난해 대비 1만 세대 증가한 3만 세대에 달하며 2.2만 세대가 상반기에 몰려 있어 추가적인 준공 정산 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건축·주택사업본부, 신사업본부, 플랜트사업본부, 인프라사업본부, 호주사업본부, 그린사업본부 등 총 6개의 사업본부로 구성되어 있고 사무용 빌딩·생산시설·주거시설·정유·석유화학·환경 관련 설비 건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GS건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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