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김종배. 2025년 4월 11일.
[출처 : pixabay]
관세로 인한 iPhone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로 Apple Value-Chain들의 주가 낙폭이 컸다. 3월 초 주가 대비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덕산네오룩스, 비에이치 등의 주가 하락폭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단순 Macro 환경에 의한 하락보다는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Fundamental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됐다고 보여진다.
비록 전일 관세 유예에 따라 시장은 반등했지만, 여전히 미중 갈등은 유지되고 있고 이는 중국 생산산 비중이 높은 Apple에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다만, 인도 내 생산으로 인도 국내 수요가 아닌 미국향 수요를 최대한 대응하고 향후 인도 생산 Capa를 점차 확대한다고 하면, iPhone의 관세로 인한 수요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Display 패널은 특히 올해 국내 M/S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Phone 신모델의 패널 TFT가 전부 LTPO로 전환하게 된다면 중국 Vendor의 M/S가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iPhone 패널의 약 15-20% 수준(Legacy 포함)을 중국 패널업체가 공급을 담당하고 있음을 감안했을 때, 이러한 물량 확보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입장에서 물량 확보에 유리한 구간이라고 보여진다.
종합적으로는 현재 상황이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인도 생산 비중을 확대한다면 관세 부담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iPhone의 수요 하방압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중국 내 판매 부진은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이나, 최근 부각된 미국 수요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구간이라고 보여진다. 특히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점유율이 상승한다는 점에서 올해 뚜렷한 증익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종목]
011070: LG이노텍, 009150: 삼성전기, 034220: LG디스플레이, 052330: 코텍, 213420: 덕산네오룩스, 108320: LX세미콘, 272290: 이녹스첨단소재, 046890: 서울반도체, 171090: 선익시스템, 090460: 비에이치, 007660: 이수페타시스, 140860: 파크시스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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