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주와 맥주는 각각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오비맥주의 「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5월 8일부터 6월 9일까지 국내 10개 소주 브랜드의 빅데이터 20만6,515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비율을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위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로, 참여지수 2만 6,101, 소통지수 1만 2,464 등 브랜드 평판지수 3만 9,565를 기록했다.
소비자 선호도 1등으로 평가된 하이트진로 참이슬의 2015년 매출은 국내 총 소주매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46.5%를 차지했다. 이어 롯데의 처음처럼 매출 점유율은 18.40%, 무학의 좋은데이는 14.0%로 주류업계의 빅3로 분류됐다. 제주향토기업인 한라산소주의 시장점유율은 1.3%로 이번에 평가한 국내 10개 소주브랜드 가운데 규모는 가장 적지만 금복주나 보해양조 등을 제치고 소비자 선호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비맥주의 「카스」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맥주로 조사됐다.
12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코리아(Ipsos)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55세 이하 성인 5,550명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카스는 전체 선호도 50.4%(2016년 7월 말 기준)로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로 꼽혔다.
조사에 따르면 1위 카스(50.4%)의 선호도는 국내 경쟁제품 A브랜드(16.4%), B브랜드(5.7%)에 비해 많게는 1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호가든(4.2%), 아사히(3.6%), 하이네켄(2.6%), 기네스(1.7%), 칭타오(1.1%) 등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았다.
카스의 브랜드 선호도는 2008년 9월 선호도 36.9%로 1위에 올라선 후 9년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는 항상 「젊음」이라는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담아, 스포츠와 뮤직 페스티벌 등 젊은 소비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를 넘어 문화를 선도하는 「젊음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