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캡스톤파트너스(452300)에 대해 “벤처 투자 시장이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향후 회수 사이클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식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캡스톤파트너스의 전일 종가는 2645원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9월 기준 벤처캐피털 업계 누적 신규펀드 결성액이 4.8조원으로 회복 조짐을 나타냈다”며 “정부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는 등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있어, 캡스톤파트너스의 운용자산(AUM)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캡스톤파트너스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캡스톤파트너스는 과거 플랫폼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리벨리온·딥엑스·뤼튼·프렌들리에이아이 등 인공지능·반도체·로봇 기업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산업 트렌드와 정합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관련 비상장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재개될 경우, 지분법이익 및 성과보수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캡스톤파트너스의 2025년 3분기 영업수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381.7% 늘어났다. 회사는 지투지바이오·팀스파르타 등 투자자산 회수 증가로 고마진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벤처 투자 시장의 점진적 회복, 정부 주도 성장펀드 조성, 인공지능·반도체 중심의 고성장 포트폴리오 확보가 캡스톤파트너스의 구조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회수 모멘텀 현실화 시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자본과 경영여건이 취약한 초기 벤처기업에 자금과 경영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수합병·상장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금융회사이다. 최근 초기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를 지속하고 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벤처기업 성장과 기술개발을 촉진하며 산업구조 고도화 및 고용창출로 국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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