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는 전일비 74.56 포인트(1.90%) 상승한 3994.93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1조576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147억원, 392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6.04 포인트(0.65%) 상승한 928.42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9억원, 133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416억원 순매도했다.
출처=PIXABAY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기관·외국인 수급이 다시 코스피로 유입되면서 은행, 자동차,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은행주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편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유지했고, 자동차주는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고 11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급등했다.
반도체 역시 대형주와 전력기기를 중심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는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자신감을 드러내며 전일 엔비디아·에이엠디(AMD)가 상승한 반면 알파벳·브로드컴이 하락해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설계자동화 1위 기업 시놉시스에 약 20억달러 투자 계획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정부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3000여 장을 최근 국내에 공급받았다고 밝히고, 지난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 26만 장을 한국에 순차 공급하기로 약속한 사실이 재부각되며 현대오토에버가 급등했다.
한편 글로벌건화물선운임지수(BDI)가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팬오션, 대한해운 등 해운주가 상승했고,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가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공급된다는 소식 속에 로봇주 전반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펩트론은 일라이 릴리와의 기술평가 연장 소식에, 케어젠은 임상 1상 결과 공시가 반려된 영향으로 급락하며 코스닥 바이오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오전 중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이 있었으나 블랙아웃 기간에 따른 발언 제한으로 시장 영향은 미미했으며, 시장은 현재 12월 금리 인하 확률을 약 87%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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