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4일 삼양컴텍(484590)에 대해 K2 전차의 수요 증가에 대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밝혔으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미제시'했다. 삼양컴텍의 전일 종가는 1만1770원이다.
삼양컴텍 매출액 비중. [자료=삼양컴텍 사업보고서]
이재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양컴텍이 국내 유일의 방탄•방호 전문업체로 K2 전차 특수장갑, 차륜형 장갑차 계열 부가장갑, 소형 전술차량 방호 키트 및 방탄•방호와 관련된 항공기 부품 등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K2 전차 특수장갑 매출 비중은 55.1%이고, 장갑차 부가장갑 및 전술차량 방호 키트 매출 비중은 36.3%이다.
이재광 애널리스트는 "2022년 폴란드 K2 전차 수출 증가로 실적이 급증했다"며 "매출액은 2023년 41.7%, 2024년 70.5%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물량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2022년 3.3%에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8%로 상승했다"며 "가동률 또한 2022년 76%였으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96.3%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컴텍은 증가하는 K2 전차 특수장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공장을 증설 중이다. 투자액은 200억원이며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시 예상되는 생산능력 증가분은 20~30% 정도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160억원으로 지난 2022년 말 대비 171% 증가했다. 이는 직전 4분기 매출 기준 약 1.4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삼양컴텍은 방탄ㆍ방호 물품 제작 및 납품을 통하여 국내 방위산업의 방위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전투력의 핵심인 전차, 장갑차 등의 내/외부에 부착되어 관통을 방지하여 승무원의 생명을 보호하는 특수 구조물이 있다.
삼양컴텍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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