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마감] 코스피 0.15%↓(4214.17) , 코스닥 0.76%↓(925.47)
  • 홍승환 기자
  • 등록 2025-12-30 16:08:1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30일 코스피는 전일비 6.39 포인트(0.15%) 하락한 4214.17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820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4억원, 366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7.12 포인트(0.76%) 하락한 925.47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34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3123억원, 1910억원 순매도했다. 


 출처=PIXABAY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2025년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국내 증시는 숨 고르기 장세 속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며 “연말을 앞둔 관망 심리와 업종별 차별화가 이어지며 지수는 제한적인 등락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5% 내린 421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0.76% 하락한 92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2026년 도약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 조정에 나서면서 지수 전반은 방향성 없는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반도체,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상승한 반면 2차전지와 철강, 조선, 방산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업종에서는 ‘톱(TOP)2’ 랠리가 이어지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32개, 하락 종목은 545개로 집계돼 대형주 쏠림 현상이 여전히 두드러졌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는 오는 1월 8일로 예정돼 있다.

 

반면 2차전지 업종은 부진했다. 엘앤에프가 테슬라와 체결했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가 3조8000억원에서 973만원으로 변경 공시되며 사실상 해지된 영향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전반이 약세를 보였으나 계약 기간이 오는 31일까지로 남아 있고 공급 부진 이슈 역시 이미 시장에 알려진 내용인 만큼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됐다.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배경으로 급등했던 금 가격에 이어 투기 수요까지 몰렸던 은과 구리 등 주요 금속 가격이 시카고 상업 거래소(CME)의 증거금 인상 영향으로 한 차례 급락한 뒤 다시 급등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대외적으로는 정치·통화 이슈도 주목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내년 1월에 발표하겠다고 밝히며 파월 의장을 상대로 연준 본부 건물 개보수 공사와 관련한 소송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간 기준 오는 31일 새벽 4시에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년 국내 증시는 사상 처음으로 ‘사천피’를 달성하며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다. 코스피는 지난 11월 3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고 연간 수익률은 코스피 75.63%, 코스닥 36.46%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에 대한 중장기적인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내년에도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증시는 이틀간 휴장한 뒤 오는 2일 오전 10시에 새해 첫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hongsh789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