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가치주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신영자산운용이 9월에 36개 기업의 지분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자산운용이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이 운용사는 17개의 종목의 비중은 늘린 반면 나머지 18개의 종목의 비중은 축소했다. 상신브레이크의 비중 변화가 없었다.
태웅과 고려제강은 이번에 지분율 5%를 넘기면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를 공시했다.
태웅은 풍력발전, 플랜트산업, 조선업, 발전, 산업기계 등 수요 산업에 소요되는 핵심 단조부품을 생산, 공급하는 자유형단조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태웅은 글로벌 풍력단조 1위 업체로 특히 6MW 이상의 대형 풍력단조품은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으며 전기로 설치에 따른 원재료비 절감 등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고려제강은 1945년 설립되어 1976년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와이어로프 및 강연선 등의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과학기술처로부터 기업부설 연구소로 인가를 받은 국내 유일의 고탄소강선 제조기술의 전문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핵융합로용 초전도선재, 광통신 케이블 보강용 저수소강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이 구체화되면서 고려제강과 같은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구체화된 중국의 철강 구조조정 계획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며 『올해 4,500만t 규모의 철강 생산설비 감축 계획에 이어 최근에는 25사에 달하는 중국 국영 철강기업들의 생산설비를 향후 2년 내 10%, 5년 내 15% 의무적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