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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터키‧중국 스판덱스 공장 증설...세계 1위 굳힌다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10-05 16: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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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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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터키와 중국 취저우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자 한다.

효성은 2,700만 달러(약 300억 원)를 투자해 터키 이스탄불 스판덱스 공장 생산량을 5,000톤 늘리는 증설 프로젝트를 9월에 착수했다. 내년 상반기 완료예정이며 연간 생산량을 2만5,000톤까지 늘릴 예정이다. 여기에 2017년 상반기 완료 예정인 연간 생산량 1만6,000톤 규모의 스판덱스 신공장 건설까지 더하면 글로벌 생산량은 총 22만1,000톤 규모까지 커질 전망이다.

효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스판덱스 공장 증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터키 시장에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유럽 및 중동시장에서 「크레오라(creora®)」브랜드의 점유율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이번 증설로 세계 1위 효성의 스판덱스 「크레오라(creora®)」의 시장 점유율은 31%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74억 인구가 입는 신축성 의류 세벌 가운데 한 벌은 「크레오라(creora®)」를 사용한다는 의미다. 스판덱스는 속옷, 수영복, 청바지, 스포츠 웨어 등 일반‧기능성 의류는 물론 기저귀, 산업용 장갑 등에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히잡(이슬람 전통 복장) 등 전통 의상에까지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효성은 1992년 국내 기업 최초로 스판덱스를 독자기술로 개발한 이후 「크레오라(creora®)」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스판덱스 사업의 글로벌 넘버원을 위해서는 우선 중국시장부터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C(China) 프로젝트팀을 직접 구성한 바 있다.  

이후 효성은 2007년부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은 국내 및 중국뿐만 아니라 터키, 베트남, 브라질 등 세계 각지에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고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을 직접 수출하고 있다. 조 사장은 중국, 베트남 유력 인사와 만나 사업 협력을 다지는데 힘을 쏟고 있다. 

조현준 사장은 『세계 시장 1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유럽과 중동 시장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스판덱스 수요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이번 증설을 결정했다』며 『소비자 만족을 위해 스판덱스 공급을 늘리는 한편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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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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