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자산은 단연 금과 은이다. 1월 12일 런던금시장연합회(LBMA)에서 금과 은 가격이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금은 하루 만에 2.65% 올라 트로이온스당 4612.95달러를 기록했고, 은은 7.59%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80달러 선을 넘어 84.07달러까지 치솟았다. 시장의 불안 심리가 귀금속으로 한꺼번에 몰린 모습이다.
[자료=버핏연구소]
이 같은 급등의 핵심 배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미 중앙은행)의 ‘신뢰 흔들림’이다. 통화정책을 두고 연준과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 연준 의장이 형사 기소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쉽게 말해, 돈의 방향을 정하는 심판이 흔들리자 시장이 불안해진 것이다.
연준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면 실질금리(금리에서 물가를 뺀 값)가 내려가고 달러 가치도 약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이자를 주지 않는 금과 은은 상대적으로 매력이 커진다. 마치 은행 이자가 낮아질수록 현금 대신 실물 자산을 찾는 것과 같은 이치다. 여기에 이란 내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미국의 군사적 대응 검토 소식까지 더해지며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귀금속 가격을 밀어 올렸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외 금·은 관련 ETF와 귀금속 가격에 연동되는 자산들이 동반 주목받고 있다. 금·은 가격이 높게 유지될수록 관련 투자 상품과 귀금속 유통·채굴 산업 전반의 관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연준의 정책 신뢰 회복 여부와 중동 정세 변화가 금·은 가격의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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