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동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월 2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동 가격은 톤당 1만2,898달러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확대로 동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인식이 시장 전반에 확산된 상황이다.
[자료=버핏연구소]
이러한 환경 속에서 메이저 광산업체 BHP는 2026년 동 생산 가이던스를 기존 180만~200만 톤에서 190만~200만 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글로벌 동 공급 부족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은 선광 처리량이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2026년 동 생산 가이던스도 120만~127.5만 톤으로 상향됐다. 페루 안타미나(Antamina) 광산 역시 견조한 생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칠레 스펜스(Spence) 광산과 호주 Copper South Australia 광산은 기존 생산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이번 가이던스 상향은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주요 생산자가 생산량을 늘리는 구조로 풀이된다. 이는 시장에 공급 확대 기대를 형성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동 공급 부족 완화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증산 효과가 실제 공급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해 단기적인 동 가격 강세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증시에서는 동 가격과 연동되는 종목들이 관련 수혜주로 거론된다. 동 가공 및 유통 비중이 높은 대창과 이구산업, 동 합금 및 방산 사업을 영위하는 풍산 등이 대표적이다. 동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제품 판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투자자들은 BHP의 증산 계획이 실제 생산 증가로 연결되는지 여부와 함께, 동 가격의 고점 유지 여부를 핵심 변수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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