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주민등록 통계상 가구원이 1명인 이른바 「1인 가구」가 739만명로 전체 가구 가운데 34.8%에 달해 가장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분석한 9월 말 기준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전체 2,121만4,428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34.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는 2008년 이례 꾸준히 증가해 올해 가장 많은 숫자로 집계됐다. 2인 가구가 21.3%로 뒤를 이었고 4인 가구 18.7%, 3인 가구 18.5%, 5인 가구 5.1% 등이었다.
1인 가구로 살고 있는 세대주 연령은 50대 19.7%, 40대 17.5%, 30대 17.1%, 60대 14.9% 등 순으로 많았고, 남자가 51.9%로 여자(48.1%)보다 많았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혼자 밥을 먹고 술을 즐기는 이른바 '혼술·혼밥' 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에서나 볼 수 있었던 1인석 식당이나 술집도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주택시장 또한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세대별 인원 수가 줄어듦에 따라 굳이 20~30평형 대 아파트를 구입할 이유가 없어졌기에 아파트를 대체할 다양한 주거시설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