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삼성증권이 20일 은행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인력 구조조정 비용에 따라 은행별 실적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 우려보다는 올해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관심주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꼽았다.
삼성증권의 김재우 애널리스트는 『은행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이자이익이 견조한 게선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1월까지 고성장 지속과 함께 대출금리 스프레드와 신규 코픽스 금리 상승, 조달금리 하향안정화에 따른 NIM(순이자마진) 안정화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은행별 인력 구조조정 여부에 따른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 KB금융과 하나금융이 4분기에 공격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 대규모 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올해 이익 성장세 지속 가능성과 비용 구조 슬림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금융주의 이익 컨센서스는 16년대비 1.1% 감소하는 등 이익에 대한 기대가 낮은 만큼 반등의 여지도 크다』고 전망했다.
『대선 및 경영진 교체에 따른 업계 경쟁 구도 변화 등으로 하반기에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종목 선정이 관건』이라며 KB금융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도 상대적으로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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