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가 반등하는 한미반도체, 액면분할한 이유는?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2-22 10:55:4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한미반도체 주가

최근 한미반도체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전일과 같은 1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7일 1만2,350원까지 하락했던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어느새 28.7%나 상승했다.

한미반도체의 주가 상승에는 지난해 실적 개선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한미반도체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5% 증가한 38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2%, 44.3% 증가한 1,663억원, 31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신규장비 수요 증가와 중국 반도체 시장의 고성장 등에 따른 매출 및 손익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한미반도체는 지난 14일 기존 액면가 500원을 2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액면분할은 향후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액면분할은 주가의 가치 자체에는 변화를 주지 않지만 한미반도체처럼 실적과 주가의 흐름이 좋고 시장의 환경이 긍정적일 경우 주가에 호재 요소가 된다.

그동안 한미반도체는 유통주식수가 적은 편이었다. 실제로 곽동신 부회장을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49.01%에 달하기 때문에 유통주식의 절반 이상은 사실상 묶여있는 상태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액면분할이 회사를 둘러싼 여러 가지 환경이 긍정적인 가운데 부족한 유통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고민 끝에 내놓은 대책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이 현재와 같은 호황이 유지된다면 주가 상승폭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액면분할은 회사의 실적·반도체 산업 호황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놓은 것』이라면서 『액면분할을 통한 유통주식수의 확대는 회사 주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