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지난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3.1% 인상됐다. 이번 요금인상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 상승(배럴당 46.1달러→48.6달러, 5.5%상승)으로 인한 천연가스 도입가격의 상승요인을 반영됐다.
지난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요금인상에 다라 도시가스 평균요금(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은 MJ(가스사용열량단위)당 14.2473원에서 14.6890원으로 조정된다고 밝혔다. 주택용은 2.9%, 산업용은 3.5% 인상률이며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월평균 가스요금은 현행 3만4,185원에서 3만5,137원으로 952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의 김승철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3월 도시가스요금 인상으로 원료비 연동제에 대한 규제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가스요금이 인상됐다고 해서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원료비 연동제가 잘 작동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지난 1월 요금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원료비 인상분이 미수금 회수 단가 인하로 대등해 실제로는 요금이 동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이를 규제 리스크 부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면서 『3월에 원료비가 인상돼 이러한 우려가 해소될 수 있는 계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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