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본격화로 급락했던 화장품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반등하고 있다.
9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화장품 업종에 속한 30개 기업 가운데 25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전일대비 7.76% 오른 2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의 주가도 5.07% 오르고 있으며, 한국콜마(4.32%), 아모레G(4.00%), 코스온(3.27%), 잇츠스킨(3.19%)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화장품주의 상승세는 현재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평가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증권사에서는 화장품 업종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오태동 애널리스트는 『사드가 당분간 한국 기업의 전체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시적 급락이 나타나면 좋은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반면 대신증권의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중국 요우커 관련주의 추가 하락가능성을 높게 보며, 반등시 매도 관점에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애널리스트 추정치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 감소로 인한 화장품 업종의 실적 민감도는 호텔·카지노 기업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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