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시장의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기아차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과 함께 현재의 「공포 국면」은 오히려 「매수 타이밍」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30일 기아차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시장이 기아차에 대해 과도한 공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며 『멕시코 국경세가 35% 전부 반영되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기존 추정치 대비 순이익은 364억원 감소에 그칠 전망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멕시코 국경세, 통상임금 패소, 미국 수익성 악화를 모두 반영했을 때 2017년 주가수익비율(PER) 11.6배, 2018년 6.1배다』라며 『디젤스캔들 직후 폭스바겐의 당시 밸류에이션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를 감안하면 트럼프나 통상임금과 같은 대외 변수로 지나치게 저평가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반기 중 인도 진출이 확정돼 성장성도 확보된다고 진단했다. 『인도는 1,000명당 차량 보급이 32대에 불과해 중국의 28%』라며 『현대차의 현지 점유율이 2위(2016년 13.6%)로 확고해 판매 시너지도 기대된다. 인도 공장 가동시 2019년 기준 생산능력은 11%, 매출은 5%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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