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지난해 국내 증시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33개사(금융업·분할합병사 등 73개사 제외)들의 전체 영업이익이 121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105조5,000억원)보다 15.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0.80%, 18.46% 늘어난 1,645조7,000억원, 8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7.37%로 2015년 6.46%에 비해 개선됐고, 순이익률도 4.15%에서 4.88%로 올랐다.
또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상장사들의 지난해 말 자산총계는 2,249억8,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4.82% 불어났다. 부채는 1,199억7,000만원으로 2.55% 늘었다. 부채비율은 114.26%로 2015년말 대비 5.56%포인트 낮아져 재무구조도 다소 개선됐다.
한편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727개사의 실적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38조6,000억원으로 6.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0%, 8.37% 증가한 7조4,000억원, 4조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37%로 전년도와 동일했으나, 순이익률은 2.89%로 다소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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