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반도체 산업에 속한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약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테스, 주성엔지니어링 등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8개 반도체 업체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11조7,184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3,367억원)보다 59.7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산업의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분기 9조3,70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지난해보다 40.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94.0% 증가한 2조2,133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밖에 테스, 주성엔지니어링, SK머티리얼즈 등 중소형 반도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스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4%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5월 상장한 원익IPS의 1분기 영업이익은 332억원, 주성엔지니어링은 129억원(전년 대비 성장률: 61.2%), SK머티리얼즈는 411억원(19.4%)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놨다.
한편 업계에서는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시장 예상 성장율은 11%로 기존 전망치에서 2배 이상 상향 조정됐다. IC인사이츠는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이 각각 전년 대비 39%,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평균판매가격(ASP)이 12% 떨어졌던 D램은 올 한 해 37%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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