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동부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동부하이텍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동부건설은 860억원 규모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장 마감 이후 동부건설은 동부하이텍 주식 452만8,803주(10.17%)를 기관에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892억1,741만원에 매각했다.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 날 종가 대비 4.06%에서 6..09%가 적용 됐으며, 매각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기관 투자자 블록딜 수요 예측 결과 4.06%의 할인율이 적용, 동부건설은 한 주당 1만8,900원에 약 855억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에 성공하게 된다.
동부건설은 『자산 효율화를 통해 핵심 역량을 키우고, 신규 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의 윤주호 애널리스트는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브랜드를 이용해 대주주인 한국토지신탁과 시너지도 예상된다』며 『대주주 교체 이후 재무상태 개선도 뚜렷하고 본격적인 수주가 기대되는 시점에 이번 동부하이텍 지분으로 인한 현금 자산 확보 등도 중장기적으론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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