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전일 북한의 핵실험 징후가 감지되는 가운데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가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중이라는 소식에 방산주가 급등했다. 그러나 방산주는 하루 만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스페코는 전일대비 8.93% 하락한 6,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빅텍도 4.18% 하락하며 5,040원에 거래중이다. 그밖에 이엠코리아(-4.40%), 퍼스텍(-6.10%) 등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전날 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가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중이라는 소식에 급등한 바 있다. SNS를 통해 미군이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 전 북한을 공격할 방침이라는 글이 퍼지면서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전날 빅텍과 스페코는 각각 29.88% 25.84%씩 올라 가격제한선에 근접했고, 퍼스텍과 이엠코리아 역시 각각 12.7%, 10.09%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NH투자증권의 유재훈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의 공군기지 공습을 감행하는 등 과거 오바마 정권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 상황에서 항공모함인 칼빈슨호까지 한반도에 다시 출동하자 안보 우려가 커져 방산업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방산주의 상승세는 투자 심리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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