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항공업계, 美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불안감 고조」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4-25 12:46:5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항공업

미국 금리인상이 추가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항공업계 내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으로 부담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25일 외환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추가로 두 차례 금리인상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에도 두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항공업계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어 올해까지 0.75~1.00% 인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유동성을 흡수하며 달러 강세 현상을 부추기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달러 부채가 많은 국내 항공업계의 부담이 가중된다. 항공업 특성상 유류비와 항공기 리스비는 모두 달러화로 결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절하)할 경우 960억원과 160억원 가량의 환차손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율

25일 12시 4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31.00원에 거래중이다. 아직 1분기 평균에는 크게 밑도는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반영되며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BK투자증권의 정용택 애널리스트는 『보통 미국 금리인상 시점 한 달 전부터 외환시장에 반영된다』며 『5월부터 6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환율에 반영되면서 달러 강세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