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 당선으로 「문재인 테마주」는 급락한 반면, 4대강 복원주와 개성공단 관련주 등 정책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문재인 테마주로 알려진 고려산업은 전일 대비 8.39% 하락한 3,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들제약(-10.39%), 우리들휴브레인(-14.58%), DSR제강(-15.04%), DSR(-16.63%) 등 다른 문재인 테마주도 급락중이다.
이는 그동안 대통령 당선 기대감에 올랐던 문 테마주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 재료 소멸에 의해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주식시장에서는 특정 이슈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단기 급등한 경우 이후 해당 이슈가 현실화되면 급락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4대강 복원 관련주와 개성공단 관련주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4대강 복원 관련주인 자연과환경은 전일대비 17.86%오른 2,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이화공영(+10.87%), 특수건설(+8.02%), 코리아에스이(+4.89%) 등이 상승세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발표와 TV 토론 등을 통해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가려내기 위한 민관 공동 특별조사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한 상태다.
여기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서 남북경협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성공단 관련주가 급등 중이다. 신원은 전일대비 28.78% 오르며 가격제한폭 수준까지 올랐고, 좋은사람들(+18.93%), 인디에프(+9.92%) 등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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