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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급등·급락 종목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6-30 17: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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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6월에는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400를 넘기는 등 상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며,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7개월 연속 상승하기도 했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한 종목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6월 한 달 동안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모화학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케이프이에스스팩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루네오와 셀루메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으로 나타났다.

6월 급등·급락 종목

이산화티타늄(아나타제, 루타일), 폐수처리제, 황산코발트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코스모화학은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종목이다. 30일 코스모화학은 전일대비 7.28% 상승한 1만1,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만1,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모화학은 이달 들어 89.54% 급등했다. 코스모화학의 주가 급등은 전기차 수요 증가에 의한 실적 개선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의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코발트 가격 강세 기조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력 제품인 이산화티타늄이 작년을 기점으로 상승 사이클에 돌입한 데 비해 공급부족이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프이에스스팩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으로 선정됐다. 케이프이에스스팩이 스팩 합병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통과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며, 이달 들어서만 298.19% 급등했다. 이달 들어서만 상한가를 3번 기록하며 급등했다.

지난 2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장 마감 후 상장예비심사결과 통지(승인)로 주권 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케이프이에스스팩은 지난 4월 10일 켐트로스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하고 상장예비심사를 받아왔다. 합병 시 케이프이에스스팩은 존속하고, 켐트로스는 소멸된다. 케이프이에스스팩과 켐트로스의 합병비율은 1대 4.7050021주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다음달 5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를 실시 중인 보루네오가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5월에 969원이던 주가는 60원까지 하락했다.

21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가 보루네오 주권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 심의에서 최종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23일 보루네오는 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직후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결국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감사의견 「의견거절」로 상장폐지된 선박펀드(선박투자회사) 「코리아」 시리즈(1~4호)를 제외하면 보루네오는 지난 4월 자본전액잠식 사유로 상장폐지된 넥솔론에 이은 두 번째 유가증권시장 상폐 기업(해산사유 발생으로 인한 상장폐지 제외)이 된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지 29년 만이다.

보루네오는 1966년 설립된 종합가구 업체로, 가정용, 사무용, 아파트, 주방용 가구를 개발 및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70~80년대만 해도 국내 가구업계 1위를 차지할 만큼 전성기를 보냈으나, 무리한 해외사업 확장과 경영권 분쟁으로 위기를 맞았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24억원, 영업손실은 15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서 빠져 나오는데 실패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난달 연일 급등세를 보인 바이오시밀러 회사 셀루메드가 조정 받으며 가장 큰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셀루메드는 6월 한 달 동안 30.50% 하락했다.

지난달 26일 셀루메드는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연골 치료 소재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었다. 여기에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무상감자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발목을 잡아온 자본잠식 우려를 불식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주가가 단기 급등한 것에 대한 피로감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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