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반도체 저PER 15선입니다.
반도체 산업이 장기적인 신수요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도체 호황이 고점에 다다른 것이 아닌지에 대한 자연스러운 의문이 제기되지만 고점 우려는 지나친 과장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WSJ은 9일(현지시간) '이번 반도체 랠리가 (과거와) 다른 이유' 제하의 분석기사를 통해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 반도체 매출은 1990년대 닷컴 시대와 비교해 두 배로 늘었다. 닷컴 시대의 반도체 호황은 가정의 PC 수요, 기업들의 서버 및 인터넷 연결 수요에 힘입었다.
하지만 이번 반도체 호황의 동인은 다르다. 새로운 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와 가전제품은 이전보다 더 많은 반도체를 필요로 한다. 또한 대기업 네트워크에 인공지능(AI)이 설치되면서 더 많은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필요하게 되었다. 이런 요인이 반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반도체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세계 반도체 매출(Sales)은 전년비 23% 확대한 319억달러(약 37조원)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나간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협회는 올해 반도체 매출이 11.5% 늘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2010년 이후 연간 매출 증가율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기업들의 영업이익 역시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반도체 가격 오름세에 힘입어 기록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