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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50조 도시재생 본격화...관련주는?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7-18 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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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가운데 하나인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도시재생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그동안 비교적 거래량이 활발하지 않았던 단독주택이나 빌라 등의 시세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 빌라 매매거래량은 올 1월 하루 평균 100여건에서 지난달 206건으로 2배 넘게 뛰었다. 지난달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가격도 연초 대비 0.76%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과거 뉴타운 사업이나 재개발 같은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닌 50조원 예산을 투입해 전국 500곳 노후 도심과 주거지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남수 부동산 팀장은 『공적 재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면 수혜 지역 부동산 가격은 크게 오르겠지만, 이에 대한 개발 이익 환수 등이 사회 이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시재생

주식시장에서는 정부 주도의 도시재생이 내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환경생태복원을 담당하는 건설주와 건자재 관련주들의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환경생태복원, 조경, 환경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자연과환경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자연과환경은 도시재생 관련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도 대우건설, 삼성물산, 금호산업 등 건설 관련 기업과 이건산업(합판 및 마루, 건설용 합판사업)과 일신석재(건축석재 가공 및 판매), 동화기업(강화마루 생산업체), 한샘(가구 인테리어 생산업체)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의 채상욱 애널리스트는 『도시재생 특성상 노후된 빌라를 자체적으로 리폼하려는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노후빌라 리폼은 고가 건자재보다는 논브랜드 시장의 성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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