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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경영 대가 짐 콜린스의 기업 반성문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이민주
  • 등록 2017-07-23 0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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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짐 콜린스 지음. 김명철 옮김. 김영사. 2010년 7월 부제 : 왜 어떤 기업은 위대한 기업으로 건재한 반면, 다른 기업은 시장에서 사라지거나 몰락하는가? 원제 : How the Mighty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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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을 가르치려 들지 말고 적절한 질문을 하는데 초점을 맞춰라.

-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고객과 대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그 은행은 회사명을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로 바꾸었다. 나아가 1945년 10월에는 체이스내셔널뱅크를 인수해 세계 최대 상업은행으로 거듭났다.

- 새로 취임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 새무얼 아마코스트Samuel Mrmacost는 화려한 경력의 변화 컨설턴트를 고용해 임직원들에게 완전한 변화 프로세스를 주입했다. 미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위크는 이를 '개종'에 비유했다. 그러나 이런 모든 변화, 과감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억 달러 이상의 순수익 정점에서 추락하기 시작해 1985-1987년에 은행 역사상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 몰락에 대처하는 방법은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단순한 구호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그야말로 자멸할 정도로 엄청나게 변했다. 그래나 몰락했다. 

- 에임스할인점은 한때 월마트와 자웅을 겨루었다. 그러나 이 기업은 1986년을 정점으로 몰락했다.

- 행복한 가정은 똑같다. 반면 그렇지 못한 가정은 모두 게각각의 원인으로 불행하다. 톨스토이 <안나 카레리나>의 첫줄에 나오는 구절이다.

- 몰락의 5단계

1.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 : 성공을 당연한 것으로 간주해 거만해지고 진정한 성공의 근본요인을 잊는 단계

- 예술가의 삶을 떠올려보라. 피카소는 소설가나 은행가가 되기 위해서 회화와 조각을 버리고 자신을 새로 만들어나가지 않았다. 그는 예술가라는 근본을 잃지 않은 채 뚜렷이 구분되는 창의적인 단계, 즉 청색 시대로부터 입체파, 초현실주의를 거치며 평생 그림을 그렸다. 베토벤 역시 시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음악을 버리면서 자신을 재창조하지 않았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작곡가로 남았다. 그가 3번 교향곡을 쓰고 난 이후에 나긴 9편의 교향곡은 저마다 다르게 발전해나갔다.

- 성공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라. 그냥 운이 좋았던거다. 우리가 적지적소에 있었을 뿐이다. 계속 하다보니 탄력이 붙은 거겠지. 강력한 경쟁자가 없었으니까. 이렇게 가정할 경우 행운이 끝나는 날을 대비해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자 끊임없이 애를 쓸 것이다. 반면 자신의 탁월한 역량과 자질 덕분에 성공했다고 가정할 경우 실패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는 자신이 매우 약한 존재라는 것을 너무 늦게 발견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만,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상태로 놀라는 일 말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2. 원칙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 이 단계에는 다른 유형도 있다. 불타는 열정을 느끼지 못하는 분야에 뛰어든다. 핵심 가치에 역행하는 행동을 한다. 경쟁자보다 확실히 잘 할 수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채 새로운 분야에 뛰어든다. 경제적으로나 보유 자원으로 볼 때 적합하지 않는 행동을 서둘러 한다. 규모에 집착한다. 자신의 핵심 사업을 무시하고 구미가 당기는 새로운 기회를 좋차 성급히 행동한다.

- 그 어떤 기업도 성장을 실현하고 나아가 위대한 회사를 만들어갈 적임자를 충분히 확보하는 능력 이상으로 계속해서 수익을 빠르게 늘려갈 수 없다.

3.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 : 어려움이 일시적이거나 사이클에 따른 것, 혹은 그다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치부하는 단계.

- 모토로라의 이리듐 케이스 : 나의 MBA도전은 하마터면 모토로아의 이리듐 케이스가 될 뻔 했다.

4.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 - 스스로 곤경에 처했거나 정점을 지나 하락세로 접어들었음을 발견했을 때, 생존본능(그리고 두려움)은 우리가 살 수 있는 길과 정반대로 가게 만들 수도 있다. 차분하게 생각하고 주의깊게 행동해야 할 바로 그 순간에 우리는 정반대로 움직여 가장 두려워하는 결과를 빚어낸다.

5.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 5단계를 끝내고 회복하는 기업도 있다. 뉴코Nucor, 노드스트롬, 디즈니, IBM이 여기에 해당한다. 1,2,3 단계에서 우리는 충분히 몰락을 되돌릴 수 있다. 심지어 4단계에서도 몰락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충분한 자원이 있고, 한번에 하나씩 차근차근 행동한다면 되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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