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밑줄긋기] 성공은 위기 극복에서 시작된다 『미장세, 당신의 비즈니스에 미를 더하라』
  • 이민주
  • 등록 2017-07-23 16:43:0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미장세. 당신의 비즈니스에 미를 더하라. 쌤앤파커스. 정두희 지음. 2014년 4월

34193817

- 최고가 되려면 최고를 베껴라. 1980년대 삼성전자는 TV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당시 일본 최대 전자기업인 소니를 모방했다. 이를 통해 TV사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 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지금은 세계 초일류 전자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대자동차도 1970년대 당시 쳐다보지도 못할만큼 거대한 기업이었던 일본 도요타를 모방했다.

- 인간은 성장하고 있거나, 썩어가고 있거나 둘 가운데 하나이다. 중간은 없다. 가만히 있다면 썩어가고 있는 것이다. - 소설가 앨런 하킨 -

- 기업이건 인간이건 성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성장하는 영역에 있는 것이다. - 미 경영학자 필립 코틀러 -

- 2001년 삼성경제연구소는 SERI CEO라는 경영자용 동영상 지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실패였다. 한가지 주제에 대해 1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만들어 이메일과 우편으로 보냈더니 극소수만이 이것을 읽었다. 신문 읽을 시간조차 없는 CEO들이니 당연했다.
대안으로 SERI CEO는 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5분 분량으로 동영상으로 제작해 보냈다.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영상(시각, 비주얼) 자료를 가미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성공 비결은 '판에 박힌 보고서 형식을 버린 것'에 있었다.

- 소비자는 우리가 무언가를 보여주기 전에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전혀 알지 못한다. - 스티브 잡스 -

- 구글은 메인 화면에 검색창 하나만 남기고 다른 모든 것을 없앴다.

- 신시왕그룹의 시작은 류융하오(劉永好)가 직장을 그만두고 3명의 형제와 함께 단돈 1,000위안(약 18만원)으로 병아리, 메추라기 알 판매 사업에 나선 것이었다. 몇년 되지 않아 농장의 병아리와 메추라기는 6만 마리까지 늘었다. 1980년에는 10만 마리를 주문받았다. 자금을 있는대로 끌어들여 시설을 늘렸다.
그런데 10만마리를 주문한 고객사가 부도가 났다.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류융하오 회장은 "사나이가 사업을 시작했으면 죽는 한이 있더라도 끝을 봐야한다"며 병아리를 싸들고 시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다니며 병아리를 팔았다. 그러기를 한달 놀랍게도 병아리 8만 마리가 팔려 나갔다. 지금의 신시왕 그룹은 이렇게 탄생했다.

- 미국 앨라바마주가 풍요로운 땅콩 생산지가 된 이유.

앨라바마주에 위치한 조그마한 카운티 중심가에는 동상이 하나 세워져 있다. 여인이 '목화바구미'라는 벌레를 들고 있는 동상이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앨라바마주는 목화 산지였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나오는 광활한 목화밭이 바로 이곳이다. 그런데 멕시코에서 건너온 곳으로 추정되는 목화바구미 벌레가 목화밭을 망가 뜨렸다.
속수무책이던 농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목화바구미 퇴치법을 연구했다. 연구 끝에 이 벌레가 싫어하는 땅콩을 심기 시작했다. (중략) 땅콩 재배에 알맞은 토질을 가진 앨라바마주는 이제 세계적인 땅콩 생산지로 떠올랐다. 이 지역 주민들은 목화 농사를 할 때보다 몇 배 많은 소득을 거두고 있다. 목화 재배를 고집하던 이웃 지역 주민들이 목화 수요 감소로 저소득층으로 전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금도 미국 앨라바마주의 카운티에는 앨라바마주 여인이 목화바구미 벌레를 소중하게 들고 있는 동상이 있다. 동상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다.
"우리는 목화바구미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목화바구미가 가져다준 시련이 오늘의 우리의 풍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위기가 기회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것이 반드시 성공을 가져다주기 때문이 아니다. 위기는 상당수의 사람들을 재기불능으로 몰아 넣는다. 그럼에도 위기를 기회라고 말하는 이유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그것은 불가피하며, 이것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기 때문이다. 피할 수 없다면 당당히 맞서 싸우려는 정신이 필요하다. 자본주의는 위기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해법을 찾는 이에게 보상이 주어지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 농민들은 살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조사 결과 땅콩이 제시됐다. 앨라바마주의 토질에 맞고, 무엇보다도 목화바구미가 땅콩 냄새를 싫어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 결과 앨라바마 주민들은 이제 목화 농사를 할 때보다 몇배 더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앨라바마주는 이제 세계적인 땅콩 생산지이다.
앨라바마 주민들이 목화바구미를 들고 있는 여인의 동상을 세운 것은 이런 배경을 갖고 있다. 동상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다. "우리는 목화바구미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목화 바구미가 준 시련이 오늘의 우리의 풍요를 만들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다우기술, 증권주 고ROE+저PER+저PBR 1위 다우기술(대표이사 김윤덕. 023590)이 8월 증권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다우기술은 8월 증권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금융지주(071050), 부국증권(001270), 신영증권(001720)이 뒤를 이었다.다우기술은 지난 1분기 매출액 2조7228억원, 영업이익 35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8%, 11.39% 감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