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방송과엔터테인먼트 저PER 15선입니다.
최근 엔터주 상승은 새 정부 출범으로 사드 배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한류 관련 규제가 해소되는 분위기가 완연하다. 그동안 한한령 탓에 방영이 연기됐던 한국 제작 프로그램들이 속속 편성·계약을 확정했고, 한국인 PD가 제작한 한 예능 프로그램도 그간 한한령으로 심의가 통과되지 않아 편성에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5월 방영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3대 음원사이트인 「QQ뮤직」에 K팝 차트가 되살아나기도 했다. 아울러 한국 창작뮤지컬이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어 라이선스 버전으로 공연되고, 한중합작 신인 그룹의 중국인 멤버들이 베이징에서 쇼케이스를 여는 등 한한령으로 주춤했던 콘서트 업계도 다시 온기가 감돌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회복 구간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의 지인해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해 온 이유는 중국 사드 이슈를 중심으로 한 영업 외적 변수에 따른 센티멘털(감정적인 기대감) 악화』라며 『조금이라도 완화될 시 주가 상승 여력은 (다른 업종 대비)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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