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화장품 저PER 15선입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6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가장 피해가 컸던 화장품 업종은 산업 성장성을 점칠 수 있는 지표인 면세점 매출이 회복단계에 들어섰다.
28일 한국면세점협회는 지난 8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11억7904만달러(약 1조3500억원)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면세점 매출액의 75%를 차지하는 외국인 매출액이 8억8652만달러(약 1조178억원)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 3월 중국이 한한령을 실시한 이후 외국인 매출액은 지난 4월 전월 대비 11.2% 감소한 5억9015만달러를 기록하며 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부터 외국인 매출액이 증가세로 전환하며 8월 매출액은 지난 2월 기록한 8억8254만달러를 넘어섰다. 한국 화장품 수출 데이터 역시 지난 4월 3억5000만달러를 단기 저점으로 8월 4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반등하고 있다.
나은채·이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 호조가 반드시 화장품 산업, 개별 업체 호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전제한 뒤 『지난해 면세점 매출의 약 50%, 그리고 면세점 화장품 시장에서 각각 24%, 17% 점유율을 기록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영업 환경이 우려보다는 양호하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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