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이주영 연구원] 26일(현지 시각) 발틱해운소에서 발표한 BDI지수는 전일비 0.94% 하락한 1573포인트를 기록했다.
발틱운임지수(Baltic Dry Index)는 곡물, 철강 등 건화물의 국제 해상운임 현황을 전 세계 26개 주요 항로의 선박 유형별 벌크화물 운임과 용선료 등을 종합하여 산출한 지수이다. BDI는 철광석/석탄 등 원자재 교역량의 증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세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표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건화물을 운송하는 해운사인 대한해운(005880)은 26일 전일비 5.31%(1800원) 하락한 3만 2100원에 장을 마쳤다.
대한해운은 BDI지수의 상승과 매출액 상승이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최근 10년간 BDI와 대한해운 주가의 상관관계(correlation coefficient)는 +0.88이다. 두 변수가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을 1.0으로 볼 때, 한 변수의 변화가 다른 한 변수의 변화에 미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0.5 이상이면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나타낸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318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극동아시아 철광석 항로에서 하락세가 지속됐고,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도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BCI는 지난달보다 81포인트 올랐고,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04달러 하락한 2만2024달러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9포인트 하락한 155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107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주보다 9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파나막스 시장은 모든 수역에서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또 화주들이 운임 인하에 나서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501달러로 전일보다 315달러 하락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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