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홍지윤 연구원] 27일(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국제 아연 가격은 전일비 1.45%(47.5 달러) 하락한 톤당 3,224달러였다. 고려아연(010130)은 27일 +0.61%(3,000원) 상승한 49만 7,000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전기차(EV)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배터리의 핵심 원료 부족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독일산업협회(BDI)는 최근 EV를 개발하는 완성차회사가 배터리 핵심 원료 공급체계를 사전에 마련해 놓지 않을 경우 향후 생산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티아스 왁터 BDI 원재료 부문 책임자는 독일 주간지 벨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EV 배터리 핵심 원료의 수요가 공급보다 상대적으로 많아 공급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V 배터리 핵심 원료는 코발트, 흑연, 리튬, 망간 등이다.
고려아연은 아연 정광(아연이 포함된 광물질)을 원재료로 수입해 아연을 생산(정련)하며, 아연 가격이 상승하면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아연 생산 과정에서 부산물로 은(Silver)을 생산한다. 글로벌 아연 정광 채굴 기업으로는 네덜란드 트라피구라(Trafigura),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 프랑스 루이 드레이퍼스(Louos Dreyfus)가 있다. 아연은 구리, 납, 알미늄과 더불어 3대 비철금속에 속하며, 철강 표면에 도금(Galvanizing)해 부식을 방지하는 용도에 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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