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유안타증권은 11일 한진칼(180640)에 대해 진에어의 IPO로 진에어에 대한 지분율이 하락함에 따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5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한진칼의 주가는 전일대비 2.49% 하락한 1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1조80억원(+5.2% YoY), 1058억원(+9.2% YoY)을 기록할 것』이라며 『원화 강세는 긍정적이나, 유가 상승 및 신규 LCC 면허 허가 가능성은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이어 『규모가 있는 자회사 중에서는 한진칼네트워크의 적자 지속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서귀포 칼 호텔 리노베이션에 따라 한진칼네트워크는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IPO 이후 의미 있는 규모로 IPO를 기대할 수 있는 자회사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꾸준히 이익을 창출해 내는 비상장사는 정석기업과 토파스여행정보가 있으나, 양사의 연간 순이익은 각각 100억원 내외로 IPO를 통해 한진칼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주회사 내 유일한 성장 옵션인 진에어 지분율이 100%에서 60%로 하락하게 됐고 기관 투자자의 투자 수요가 한진칼과 진에어로 분산된다는 점에서는 부정적』이라며 『한진칼 고유의 투자 포인트를 제시하는 것이 반등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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