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검색어 순위가 상승했다.
9일 오전 9시 53분 현재 버핏연구소가 네이버 데이터랩과 공공 데이터 정보 등을 합산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5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7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76% 증가한 66조원으로 잠정집계됐다.
4분기 호실적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9조6000억원, 53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50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다만 삼성전자의 이번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6조6000억원, 영업이익 15조7000억원)를 하회했다. 최근 이어진 원화강세 영향과 반도체 사업부 특별성과급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의 호황이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 현상이 계속돼 가격이 상승했다.
2017년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영업이익 9조9600억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의 이재윤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에도 DRAM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시스템LSI 사업 순항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 지속으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0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