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CJ오쇼핑·CJ E&M, 합병 소식에 동반 하락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8-01-18 09:13:5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CJ오쇼핑(035760)과 CJ E&M(130960)이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18일 장 초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CJ오쇼핑은 전일대비 3.33% 하락한 2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E&M도 4.18% 하락한 9만3900원에 거래중이다. 다만 CJ오쇼핑과 CJ E&M은 거래 직후 각각 28만3500원, 10만1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CJ오쇼핑과 CJ E&M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CJ오쇼핑과 CJ E&M이 1대 0.41 비율로 합병하고,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합병을 완료키로 했다. 합병 과정에서 CJ E&M은 없어지고, CJ오쇼핑이 존속 법인으로 남게 된다.

CJ오쇼핑과 CJ E&M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미디어와 커머스가 융복합되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스필버그의 영화사 「앰블린 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하고, 미국 아마존도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증권사에서는 합병 결정이 장기적으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당장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의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CJ E&M의 미디어와 CJ오쇼핑의 커머스 경쟁력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한다』며 『특히 해외 성장 가능성이 큰 미디어 사업이 합병법인의 현금 창출 능력을 토대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미디어와 커머스라는 결합이 현재로써는 다소 생소하다』면서 『쇼핑 사업 측면에서 시너지를 보여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날 CJ E&M 주가는 9만8000원으로 3.2% 올랐고, CJ오쇼핑 주가는 25만5000원으로 8.9% 상승해 괴리가 발생했다』며 『전날 종가 기준으로 CJ E&M의 주가는 10만4662원까지 상승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