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건설업 저PBR 15선입니다.
사회간접투자(SOC)예산 증액으로 지난달 건설업 체감경기 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체감경기 회복세는 여전히 더뎌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해 12월 건설업 체감경기(CBSI)가 전월대비 1.9포인트 상승한 80.1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CBSI가 기준선(10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판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CBSI는 지난해 8월 8·2대책이 발표한 뒤 80선 중반에서 70선 중반으로 급락한 뒤 4개월 연속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난달 CBSI는 여기에서 소폭 상승해 80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그나마 소폭 상승한 것은 사회간접투자(SOC) 예산 증액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SOC예산은 19조원으로 당초 안보다 1조3000억원 늘었다.
다만 예년에 비해 회복세가 부진한 상황이다. 연말에는 통상적으로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 여파로 지수가 상승한다. 최근 5년 동안 11~12월 사이 지수가 평균 9.4포인트 상승했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건설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는 전월보다 개선됐지만 회복세가 느린데다 여전히 침체분위기를 이어가는 상황"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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