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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신저가] 제주항공·링크제니시스 등 41개 신고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2-07 16: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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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제주항공(089590), 경동나비엔(009450), KTB투자증권(030210), 국제약품(002720) 등 12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링크제니시스(219420), 아이지스시스템(139050), 진양제약(007370), KPX생명과학(114450) 등 29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KT(030200), 한라홀딩스(060980), 키위미디어그룹(012170), 세이브존I&C(067830) 등 8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보광산업(225530), 서플러스글로벌(140070) 등 2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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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에서 제주항공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과 함께 올해도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제주항공은 전일대비 1.42% 상승한 3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4만1550원까지 오르며 1년 중 주가가 가장 높았다. 

전날 제주항공은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7.9% 늘어난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2%, 67.7% 증가한 2615억원, 1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진투자증권의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제주항공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해 여객 수요가 탄탄해 수송(RPK) 부문이 21.9% 성장했다』며 『이에 따라 탑승률(L/F)은 89.3%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개선됐고, 10월 초 황금연휴 효과로 국제선 운임이 전년보다 11.4% 상승해 외형 성장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도 기재 8기 순증을 통해 공급 증가율 20%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한국인의 여행성향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으로 올해도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저비용 항공 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 반려로 신규 플레이어 진입에 따른 과잉 공급 우려가 완화됐다』며 『제주항공은 여전히 1위 사업자로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링크제니시스가 무상증자와 반도체 투자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링크제니시스는 장중 한 때 5만9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차익 실현 매물로 전일대비 8.91% 하락한 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링크제니시스는 보통주 한주당 4.092373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신주는 786만3700주로 내달 13일 상장할 예정이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평택에 제2공장 투자를 결정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링크제니시스의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링크제니시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생산정보 자동화 시스템과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판매하는 업체로, 지난 5일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KT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KT는 전일대비 1.21% 하락한 2만8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KT의 종가는 52주 신저가다.

전날 KT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7% 감소한 134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 증가한 6조1066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손실 125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정지수 애널리스트는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비용 등이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로 차세대 네트워크 리더십을 선보인 점은 긍정적이나, 크고 작은 부대비용이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 부문에 걸친 가입자 성장은 긍정적이라고 증권사는 설명했다. KT는 작년 무선 가입자 순증 112만명으로 전체 2000만 가입자를 돌파했고, 기가인터넷도 당초 목표인 350만명을 초과한 393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실적 안정화 및 지속성을 위해 비용 구조 개선을 강화할 전망이며, 보유 부동산 평가가치도 지난해 8조3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9조5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 보광산업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보광산업은 전일대비 2.65% 하락한 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542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보광산업은 2004년 8월 27일에 설립되었으며 주요 사업목적은 토사석 골재 채취업, 아스콘 및 레미콘 제조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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