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려운 단조업계...포메탈, 로봇-전기차로 도약 가능할까
  • 홍지윤 기자
  • 등록 2018-03-13 10:33:1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홍지윤 기자] 국내 단조업체 포메탈이 로봇과 전기차를 양 날개삼아 도약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아직은 건설기계, 상용차 등 투자매력이 낮은 부분의 매출 비중이 높지만, 포메탈의 로봇과 전기차용 부품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포메탈의 로봇, 전기차용 부품 매출이 현 추세대로 증가한다면 2018년 매출비중 20%에서 2020년에는 41%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형단조품의 주력 수요처가 건설기계, 상용차 등 저성장 산업에서,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로봇, 전기차 등으로 재편되는 과도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포메탈 자동차

포메탈 자동차 사업. 사진=포메탈 홈페이지

 

포메탈은 현재 일본의 나브테스코에 기어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나브테스코는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감속기 업계에서 상위권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다.

나브테스코는 2020년까지 지난해 말보다 두 배 가까운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포메탈도 이에 대응한 증설을 진행중이어서 매출 성장도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두드러졌던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불황과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한 리스크를 고려하면 단조업체들의 수요처 다변화 및 확장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역시 자동차 산업 부진이 예상되고, 조선업, 중장비 등 기타 수요산업도 업황이 좋지 않을 전망이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도 단행된다면 더욱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새 정부가 풍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고, 드론, 로봇, 전기차 등의 고속 성장세에 맞춰 개별 업체들의 대응에 따라 향후 전망이 갈릴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hjy@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