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드 피해株, 사드 보복 1년...주가는?
  • 노성훈 기자
  • 등록 2018-03-19 15:11: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을 시작한 지 1년이 경과했다. 그동안 중국 수출 비중을 확대했던 국내 화장품 업체와 면세점, 여행 관련주들의 피해가 커졌다. 또 사드 부지 계약을 체결했던 롯데그룹의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해 중국의 보복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들의 주가가 반등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렇다면 사드 보복이 1년이 경과된 현재 이들의 주가 추이는 어떻게 됐을까?

 

사드

경북 상주의 사드 시험 발사 장면. 사진제공=국방부

 

지난해 2월 말 롯데와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부지 교환계약을 체결한 이후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는 지난 1년간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무려 2조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중국 내 롯데마트는 영업 정지 조치가 해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롯데그룹은 중국 롯데마트를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 15일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하면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수익을 내던 화장품, 면세점, 여행 업체들의 피해가 이어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이 하루 3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10조95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

다만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말 일부 한국 관광을 허용하면서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피해주 주가 추이

 

이에 중국 사드 보복 피해로 사드 피해주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호텔신라(008770)는 1년 동안 주가가 약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 3월 17일 4만5300원이던 주가는 19일 오후 2시 40분 현재 8만9400원까지 올랐다. 이밖에 에스엠(041510)(+95.83%), 모두투어(080160)(+70.56%), 파라다이스(034230)(+54.37%), 하나투어(039130)(+54.15%), 잇츠한불(226320)(+51.49%), LG생활건강(051900)(+37.44%), 아모레G(002790)(+14.34%) 등 대부분의 사드 피해주들의 주가가 회복됐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4월 남북 정상회담, 5월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정세 변화가 예고되면서 한·중 긴장관계 역시 완화가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사드 보복 조치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조언했다.

 

nsh@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3.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4.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5.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