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투자 첫걸음] ICO(Initial Coin Offering) 뜬다. IPO와 뭐가 다를까?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3-26 14:24:4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올해 초 가상화폐(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상화폐공개(ICO)도 덩달아 관심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IPO)와 어떤 차이를 보일까?

우선 ICO는 Initial Coin Offering의 줄임말로 사업자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만약 코인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하게 될 경우 투자자들은 이를 사고 팔아 수익을 낼 수 있다.

IPO는 Initial Public Offering의 줄임말로 기업이 일정 목적을 가지고 자사의 주식과 경영 내용을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주식공개상장」이라고도 한다.

기업에서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국민의 기업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하고, 국민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기 위해서 자사의 주식이나 경영의 내용을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IPO ICO

사진=픽사베이

 

흔히 ICO를 설명할 때 IPO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둘 다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를 진행하고자 하고, 또 이를 통해 기업들이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IPO와 ICO는 차이점도 명확하다.

우선 IPO는 발행하는 것이 주식인데 반해, ICO는 발행기업의 가상화폐라는 점이다. 또 자금조달 방식에도 차이를 보인다. IPO는 원이나 달러 등 법정화폐를 통해 자금조달을 하는 데 반해 ICO는 비트코인, 이러디움 등 주요 가상화폐를 통해 자금조달을 진행한다.

여기에 자격 요건에도 차이를 보인다. ICO는 자격요건이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단지 발행회사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활용하려는 스타트업 기업이나 벤처 회사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통로로 ICO를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점도 이 때문이다.

반면 IPO는 자격요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IPO를 하기 위해서는 업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하며, 자자본 30억원 이상, 코스닥 일반기업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이 20억원 이상일 경우 가능하다.

 

ksb@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간 뉴스 클리핑] 부동산사회 [부동산]- 재무구조 개선 태영건설 윤세영등 임원22명 감축- 전세사기 피해금, 올해 더 늘었다…작년 4.3조, 올해는 벌써 1.4조 떼여-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경기는 다시 하락 전환 [사회]- 임대차 미신고 과태료 1년 더 유예- 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4호선 혜화역 약 1시간 무정차 통과- "어찌 되든 빨리 결정을"…오락가.
  2. DSR, 비철금속주 고ROE+저PER+저PBR 1위 DSR(대표이사 홍석빈. 155660)이 4월 비철금속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DSR은 비철금속주에서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풍산홀딩스(005810), 황금에스티(032560), 태경비케이(014580)가 뒤를 이었다.DSR은 지난해 매출액 2911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20.79% 증가, 영업이익은 32.12% 감소...
  3. [윤진기 명예교수의 경제와 숫자 이야기] 니콜라스 다비스 투자 이야기의 함정 니콜라스 다비스(Nicolas Darvas, 1920-1977)는 헝가리 출신의 무용가인데, 주식투자를 해서 짧은 기간에 200만불을 넘게 벌었다. 그의 투자 이야기는 그의 책 《나는 주식투자로 250만불을 벌었다》에 잘 소개되어 있다. [1]니콜라스 다비스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 끝에 ‘박스이론’(Box Theory)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주가가 일정한 .
  4. 제이엠티,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주 저PER 1위... 4.55 제이엠티(대표이사 정수연. 094970)가 5월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이엠티는 5월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주에서 PER 4.5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국컴퓨터(054040)(4.7), 인지디스플레(037330)(5.23), 톱텍(108230)(5.45)가 뒤를 이었다.제이엠티는 지난해 매출액 1227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하며...
  5. [버핏 리포트] 고려아연, 신사업 성과가 주가 상승 Key-신한 신한투자증권이 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신사업 부문 성과 및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금속 가격 상승 랠리를 통해 중장기적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평가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전일 종가는 47만3000원이다.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45억원(YoY +26.54%)이다. 연(납) 판매량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