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저평가주 시리즈] 60회 : 조광피혁,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 상승에 웃는다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4-20 15:17:4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편집자주 저평가주 시리즈는 실적이 우량하면서 적정 가치 대비 낮게 거래되고 있는 기업의 경영 현황과 투자 포인트를 소개합니다현금부동산증권 등의 자산 가치가 풍부한 기업도 소개합니다철저한 분석과 안전 마진(Margin of Safety. 내재 가치 대비 싼 것)을 고려한 투자는 재산 증식과 성공 인생의 길잡이임을 제시하겠습니다]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피혁원단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조광피혁(004700)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상승하면 기업가치가 상승한다. 왜 사업 연관성이 전혀 없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 상승이 조광피혁 기업 가치 증가에 도움이 될까?

그 이유는 조광피혁이 버크셔 해서웨이를 비롯한 국내 외 주식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특히 조광피혁은 지난 2013년부터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내외 유망 종목 주식 매수

조광피혁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스코(005490), 남양유업(003920), 광주신세계(037710) 등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버크셔 해서웨이, 애플, 뱅가드 S&P 500 등 해외 주식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피혁이 투자한 종목들의 큰 특징은 저평가 자산주가 많다는 것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광피혁은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포스코의 주식 1만6336주(지분 0.02%)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남양유업(0.18%), 광주신세계(2.46%), 신영와코루(005800)(0.79%), 삼양통상(002170)(6.08%), 대한제분(001130)(0.40%), 디티알오토모티브(007340)(0.15%), 동아타이어(282690)(0.15%), 조선내화(000480)(0.02%) 등 국내 주식 9개 종목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조광피혁은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렌버핏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 156주를 보유하고 있다. 조광피혁은 2013년 3월 73억4800만원을 투자해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40주를 매수한 이후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그 결과 조광피혁의 보유 주식 가운데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조광피혁이 보유한 버크셔해서웨이의 장부가는 497억원에 이른다.

버크셔 해서웨이 외에도 애플, 뱅가드 S&P 500 상장지수펀드(ETF)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보유 주식 수는 각각 5만2693주, 5663주다. 특히 애플의 장부가는 2016년 46억6639만원에서 지난해 95억5392만원으로 48억8753만원 증가했다.

조광피혁

[사진=조광피혁 투자 종목. 조광피혁 사업보고서]

놀라운 점은 조광피혁은 포스코, 광주신세계, 대한제분을 제외한 나머지 보유 종목들의 지분 가치가 증가했다. 포스코의 취득 원가는 69억3296만원인데 반해 지난해 말 장부금액은 54억3172만원으로 약 15억원 가량 손해를 봤다. 또 광주신세계와 대한제분도 각각 4억원, 1000만원 손실을 봤다.

반면 삼양통상의 장부가는 75억987만원으로 취득 원가(47억4803만원) 대비 58.1% 늘어 수익률이 가장 컸다. 이밖에 버크셔 해서웨이가 약 100억원 수익을 냈고, 애플도 26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 피혁업계 1위 기업

조광피혁은 1936년 조광피혁공업사로 사업을 시작했다. 1977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피혁원단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피혁전문업체로 신발, 핸드백, 가구, 자동차시트용 원단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의 피혁산업은 그 특성상 대부분의 원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하여야 하는 관계로 국제원자재가격 동향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좌우되며 원자재의 가격이 손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조광피혁의 매출 구성은 가죽원단, Car Seat재단품이 전체 매출액에 97.20%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죽원단생산시 생기는 부산물 매출액이 1.58% 구성되어 있다.

조광피혁 제품

[사진=조광피혁 제품. 조광피혁 홈페이지]

국내 피혁 시장은 조광피혁과 삼양통상 등 일부 기업이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점 시장이다. 특히 지난 2014년 이후 조광피혁과 삼양통상 두 기업의 양강구도로 재편된 바 있다.

주요 주주는 지길순, 이연석, 이홍석 씨로 각각 10%, 11%, 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연석(45) 씨는 사장으로 이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또 슈퍼개미로 알려진 박영옥씨가 주식을 11.13% 보유하고 있다. 

조광피혁은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뿐만 아니라 혼다 등 해외 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나이키, 리바이스, 르카프 등 패션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조광피혁 거래처

[사진=조광피혁 거래처. 조광피혁 홈페이지]

 

▶ 실적은 정체 상태

조광피혁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감소한 24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2% 줄어든 174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1.75% 늘어난 220억원을 기록했다.

조광피혁의 매출액은 1800억원에서 1900억원대 사이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1700억원대로 하락했다.

조광피혁 손익계산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한국의 대표 투자 교육 프로그램!「가치투자 MBA」17기 개강(4/28. 토)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S, 전력 인프라 수요로 '실적 개선' 이어질 전망...송전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 유효 - SK SK증권은 LS(006260)에 대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LS ELECTRIC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32만15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S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HBM 점유율 40% 정조준...'HBM4' '파운드리 흑전' 가시화 - KB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HBM4 본격 양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와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수율 안정화로 실적과 시장 지배력이 동시에 레벨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오.
  3. [버핏 리포트] 기아, 목표가 상승 유지...업종 내 우위에 있는 안정감 - 대신 대신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지난 종가는 12만70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매·실적·밸류에이션·배당을 감안할 때 업종 내 하방 부담이 제한적인 방어주"라며 "2026년 총주주환원율(TSR) 35%+ 가이던스 및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4. [원자재] BHP 호주 철광석 광산 파업 기로, 연 8000만톤 흔들린다 메이저 철광석 생산업체 BHP의 호주 주요 광산에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진 노사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투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당 광산은 연간 8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마이닝 에어리어 C(Mining Area C)와 사...
  5. [장마감] 코스피 1.76%↓(6909.91), 코스닥 1.95%↓(820.64) 11일 코스피는 전일비 124.01포인트(1.76%) 하락한 6909.91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조41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60억원, 1조6476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16.28포인트(1.95%) 하락한 820.64pt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6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3억원, 2266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