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중 관계 개선, 밥솥 관련주들이 뜬다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5-09 14:34:0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밥솥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지난해 사드보복 조치로 중국 밥솥사업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최근 한중 관계가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드 문제로 얼어붙었던 중국인들의 한국행이 잦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40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12% 증가했다. 지난해 3월 감소를 시작한 이후 1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과 산둥성이 한국행 단체관광 조치를 해제한 데 이어 후베이성 우한시도 최근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허용하기로 하는 등 화해 모드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에 밥솥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가전제품 가운데 밥솥을 많이 사가는 편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밥솥 업체들은 중국 현지화 전략을 펴면서 2조원에 달하는 중국 밥솥 시장 공략을 시도해왔다. 

 

쿠첸

사진 = 쿠첸 홈페이지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첸(225650)과 쿠쿠홈시스(284740), 대유위니아(071460), 부방(014470)(쿠첸 최대주주), 쿠쿠홀딩스(192400)(쿠쿠홈시스 최대주주) 등이 밥솥 관련주로 알려졌다. 특히 쿠첸과 쿠쿠홈시스 등 밥솥 판매 비중이 높은 두 기업은 그동안 사드보복 조치로 중국 밥솥사업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최근 한중 관계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쿠첸은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손실 8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줄어든 2373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 6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들은 현지 법인을 통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밥솥 출시로 중국향 밥솥 판매 회복을 노릴 전망이다. 또 중국 현지에서는 가성비를 갖춘 제품을, 국내 면세점에서는 프리미엄 밥솥으로 중국 소비자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ksb@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4.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5.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