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오마하의 현인」인 워렌 버핏도 스승이 있다. 바로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gam. 1894~1976)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가치투자의 아버라 불리며 워렌버핏의 스승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1927년부터 1957년까지 컬럼비아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투자론을 강의하면서 워렌 버핏을 비롯한 월터 슐로스, 톰 냅, 빌 루엔 등의 제자를 키워냈다.
워렌 버핏은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벤저민 그레이엄을 따르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투자법을 따라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렌버핏. 사진 = 구글 이미지 캡처
그렇다면 벤저민 그레이엄은 누구일까?
벤저민 그레이엄은 1894년 5월 8일 영국 런던의 에버딘 로드 87번지에서 태어났다. 뉴욕 시립대학에 입학했지만 얼마 후 그만두고 컬럼비아 대학에 다시 입학했다. 1914년에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면서 문학, 수학, 철학 등 3개 학과에서 교수직을 제의 받았지만 거절하고 월스트리트에서 증권분석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1919년 25세의 나이로 60만 불의 연봉을 받아 세간의 이목을 받았으며, 1926년 그레이엄-뉴먼(Graham-Newman) 투자회사를 설립해 1957년까지 높은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경영해오다 워렌 버핏에게 회사를 넘기고 은퇴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1934년 <증권분석(Security Analysis)>을 출간했고. 1949년에 출간한 <현명한 투자자(The Intelligent Investor)>를 출간해 가치투자의 개념을 정립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특히 벤저민 그레이엄은 주식 투자는 철저하게 내재가치를 구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몇 가지 투자 원칙을 통해 자신의 개념을 확고히 했다.
시가총액이 순유동자산의 2/3 이하일 때 매수하라.
현재 주가가 청산가치 이하일 때 매수하라는 것이다. 이는 벤저민 그레이엄이 기업의 자산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특히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합리적인 분석이 있어야 적절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벤저민 그레이엄의 철학이다.
투자는 철저한 분석 하에서 원금의 안전과 적절한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고,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행위는 투기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를 시작할 때는 철저한 분석이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철저한 분석이 밑바탕이 되어야 시장이 요동칠 때 자신만의 관점을 유지(혹은 합리적으로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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