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올해 1분기 코스피 부채비율이 111.38%로 지난해 말 대비 재무 건전성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745개사)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가 불가능한 46개사 및 금융업종 101개사를 제외한 598개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1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은 111.38%로 지난해 말 대비 0.93%p 증가하며 재무 건정성이 다소 악화됐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 건정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이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1분기 부채총계는 1182조8158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54% 증가했으며, 자본총계는 1061조9329억원으로 1.6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료 = 한국거래소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325개사(54.3%)였으며, 200% 초과 기업은 89개사(14.9%)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대비 200% 초과 기업은 2개사가 증가했으며, 100% 이하 구간은 9개사가 감소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부동산업, 연탄·석유 정제품 제조업,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 과학·기술서비스업 등 30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높아졌다. 전자부품·통신장비 제조업,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 등 7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낮아졌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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