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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생아 2만7700명, 역대 최저...유아용품주 전략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6-27 16: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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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2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역대 4월 출생아 수 기록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집계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는 2만77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했다. 4월 출생아가 2만 명대로 내려앉은 것은 월별 출생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 이후 29개월째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이 추세라면 올해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5만2000명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저출산에 관련해 『한국인들은 출생이 30대 초반에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30대 초반 인구 감소가 출생아 수 감소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의 경우 주민등록상 33세 인구가 지난해 대비 11%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생아

사진 = 픽사베이

 

저출산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출생아 수와 밀접한 관계인 아가방컴퍼니(013990), 보령메디앙스(014100), 제로투세븐(159580) 등 유아용품 관련주들의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결혼 및 출산율이 저조해지면서 유아용품 시장 성장 둔화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유아용품 관련주들은 온라인, 모바일 시장 등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게다가 총인구증가율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향으로 유아 1인당 투입되는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조부모, 삼촌, 이모까지 아이를 위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 현상을 뜻하는 「식스포켓」이라는 현상을 활용해 특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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