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라면, 시장 성장성 둔화 「위기설」...히트 신제품 개발 필수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8-07-16 12:17:4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지난해 국내 라면 업체들의 실적이 둔화되면서 라면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라면시장 1, 2위를 양분하는 농심(004370)과 오뚜기(007310)의 라면 매출액이 역성장을 나타냈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과 오뚜기의 지난해 라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0.31%, 0.88% 감소한 1조6488억원, 6805억원을 기록했다. 하락세가 큰 편은 아니지만, 7년 여 만에 매출액이 역성장하면서 국내 라면 시장 성장세가 멈춘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라면의 대체재가 많은 HMR(Home Meal Replacement)의 성장세로 라면 시장 규모 축소가 이어졌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다만 라면 시장 위기설은 시기상조라며 라면업체들에 대한 재평가 요인을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의 최선미 애널리스트는 『국내 라면 업체들의 위기론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과거 국내 라면 시장 성장 추이를 보면, 출하량(무게), 소비량(개수), 규모(판매액) 모든 측면에서 지난 10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라면 시장이 역성장한 배경에는 HMR의 성장보다는 히트 신제품 부재의 영향이 더 크다』면서 『한국보다 먼저 간편식 소비가 발전한 일본의 경우에도 지난 10년간 라면 소비가 추세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HMR로 인해 라면 시장 성장이 둔화될 수는 있으나, 시장 규모 자체의 축소를 논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라면 제조업체들의 재평가 요인들을 살펴봐야 한다』며 『가격 인상, 히트 신제품 등장, 해외 시장의 매출 성장 견인, 컵라면 매출의 봉지라면 매출 역전, 비(非)라면 사업의 라면 사업 리스크 상쇄 등의 요인을 통해 경쟁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라면

사진 = 픽사베이

 

kjg@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basic       cafe-22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4.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5.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