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G생활건강, 역대 최대 2분기 실적 달성...화장품 호실적 견인
  • 노성훈 기자
  • 등록 2018-07-25 09:48:2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의 화장품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4일 LG생활건강은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0% 증가한 55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7%, 10.1% 늘어난 3조3118억원, 38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15.1% 증가한 1조6526억원, 26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2분기 실적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특히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2분기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인들의 럭셔리 화장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화장품 부문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534억원(YoY +23.2%), 영업이익 1942억원(YoY +30.1%)을 기록했다. 럭셔리 화장품을 중심으로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4% 증가한 3499억원을 기록해, 전체 면세점 매출 성장률(YoY +58.8%)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KTB투자증권의 김영옥 애널리스트는 『「후」의 상반기 매출액이 9515억원으로 전년대비 65.6% 증가하는 등 럭셔리브랜드 비중이 극대화되면서 2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해졌다』면서 『「오휘 더 퍼스트」가 2분기 67% 성장한 만큼 럭셔리 부문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진 = LG생활건강

 

다만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은 부진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내수 침체와 시장 경쟁 심화로 실적이 약화됐으며, 음료는 비우호적인 날씨로 매출이 부진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액 3372억원(YoY -6.0%), 영업이익 273억원(YoY -27.7%)을 기록했다. 음료 부문은 매출액 3620억원(YoY +1.8%), 영업이익 457억원(YoY +1.3%)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선화 애널리스트는 『생활용품은 시장성장이 정체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외형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관련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감소했다』며 『오프라인 채널의 유통재고 정리, 할인율이 큰 홈쇼핑 방영횟수 축소 등 다운사이징을 통해 수익성을 재고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료 부문은 1분기 동계올림픽과 같은 이벤트가 부재하고 2분기에는 미세먼지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었다』면서 『2월 일부 품목의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수익성 방어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nsh@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basic       cafe-22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3.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4.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