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일진머티리얼즈(020150), 하이골드12호(172580) 등 2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앤더블류(103230), 아이디스(143160), 미래에셋제5호스팩(239340) 등 3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SK디스커버리(006120), 광동제약(009290), 키위미디어그룹(012170), 동성화학(005190) 등 59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피앤텔(054340), 게임빌(063080), 서린바이오(038070), 메디아나(041920) 등 103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자료 = 한국거래소. 버핏연구소 

코스피시장에서 일진머티리얼즈가 실적 개선 전망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일진머티리얼즈는 전일대비 1.56% 상승한 5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5만4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의 고정우 애널리스트는 『2차전지 산업은 연평균 성장률이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고성장 산업』이라며 『일진머티리얼즈 실적에서 2차전지용 일렉포일 비중이 구조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1·4분기부터 나타날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효과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실적성장이 2019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앤더블류가 최대주주 변경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에스앤더블류는 전일대비 0.69% 상승한 1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만68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에스앤더블류는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대주주의 지분매각과 관련하여 진행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또 『자금조달과 신규사업진출에 관련하여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SK디스커버리가 비상장계열사 SK건설이 시공 중인 라오스 수력발전댐 일부가 홍수로 무너졌다는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SK디스커버리는 전일대비 11.89% 하락한 3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만23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SK건설이 시공 중인 세피안-세남노이 댐의 보조댐 하나가 범람하면서 인근 마을 6개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수백명이 실종되고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300가구, 6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댐은 SK건설이 올해 상업운전을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시공 중이었다. 

SK건설은 평소 3배가 넘는 폭우가 내려 보조댐 5개 가운데 1개가 범람해 댐 일부가 유실됐다고 설명했다.

SK디스커버리의 주가 하락은 비상장계열사 SK건설의 지분을 28.25%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피앤텔이 보물선 테마주 분류 이후 주가가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피앤텔은 전일대비 8.31% 하락한 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575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피앤텔의 경우 자회사인 엘피케이가 신일그룹 계열사의 지분투자를 받았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한편 금감원은 보물선 테마주와 관련해 묻지마식 투자를 자제하고 허위사실·풍문 유포시에는 처벌대상이 될 수있다고 경고했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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